차를 그대로 타면서 급하게 목돈이 필요할 때 알아볼 만한 방법이 자동차 담보대출입니다.
이미 타고 있는 차량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는 방식이라, 차를 넘기거나 반납할 필요 없이 계속 운행하면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의 차량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인데, 회사마다 차종·연식·주행거리를 평가하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조건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금융사 5곳의 한도, 대상,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 상품명 | 대출 한도 | 대출 기간 | 주요 자격 조건 |
|---|---|---|---|
| 한국캐피탈 자동차 담보대출 | 최대 1억원 | ~6년 | 본인 명의 차량 소유자(개인/개인사업자) |
| 우리캐피탈 자동차 프라임 | 최대 5천만원 | ~7년 | 본인 명의 차량 소유자 |
| BNK캐피탈 신용대출 플러스 | 최대 1억 5천만원 | ~10년 | 차량연식 7년 이내, 3개월 이상 소유한 개인 |
| 상상인저축은행 오토론 | 최대 1억원 | ~8년 | 만 19세 이상, 나이스 신용평점 530점 이상 |
| 신한카드 자동차담보대출 | 최대 5천만원 | ~3년 | 10년식 이하 승용차를 본인 명의로 소유한 자 |
정확한 금리와 세부 조건은 신용 평점, 차량 상태, 신청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신청 전에는 반드시 해당 금융사에서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자동차 담보대출이란

자동차 담보대출은 본인이 보유한 자동차를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리는 대출 상품입니다.
차량의 시세를 평가해 그 가치의 일정 비율 안에서 대출 한도가 정해지는데, 통상 시장 가치의 70~80% 수준까지 인정되는 편입니다.
담보 설정은 자동차에 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부동산 담보대출의 근저당권과 비슷한 개념으로, 차량 소유권은 그대로 본인에게 있지만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금융사가 차량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신용등급이나 소득 증빙이 다소 부족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차량이라는 담보가 있기 때문에 심사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일반 신용대출보다 한도도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담보대출인 만큼 이자율이 낮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신용대출 수준으로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고, 상환을 연체하면 담보로 잡힌 차량이 압류되거나 경매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실행하기 전에 상환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금융사와의 계약 조건을 충분히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출 한도를 좌우하는 요소들
자동차 담보대출의 한도는 결국 차량 시세에서 출발합니다. 연식이 오래되지 않고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인기 차종일수록 시세가 높게 잡히고 그만큼 한도도 올라갑니다.
본인 차량의 대략적인 시세는 국토교통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이나 각 캐피탈사·중고차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시세 조회 서비스를 통해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감정가는 결국 심사 과정에서 확정되지만, 대략적인 범위를 미리 알아두면 상품 비교가 수월해집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기존 할부금입니다. 차량을 할부로 구입해 아직 원금이 남아 있다면, 그 잔여 채무만큼 담보 가치가 줄어들어 신규 대출 한도도 함께 낮아집니다. 위 상품 소개에 등장한 후순위 대출이 바로 이런 경우를 위한 것으로, 선순위 채권(기존 할부금)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담보를 설정하는 방식이라 한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됩니다.
명의 문제도 꼭 짚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상품은 본인 명의 차량만 담보로 인정하며, 공동명의이거나 가족 등 타인 명의인 경우 신청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별도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청 전 차량등록증상 소유자 명의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캐피탈 자동차 담보대출
한국캐피탈 자동차 담보대출은 차량을 소유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이미 해당 차량에 대출이 잡혀 있어 후순위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한도가 최대 1천만원까지로 낮아집니다.
대출 기간은 신청 금액에 따라 1년에서 6년까지 다양하게 설정됩니다. 금리는 개인 신용 평점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2% 수준입니다.
근저당 설정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지만 해지 비용은 본인 부담이며, 5천만원을 초과하는 대출은 인지세를 회사와 절반씩 나눠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정확한 금리는 신청 시점에 회사를 통해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대출 한도 : 최대 1억원(후순위 시 최대 1천만원)
- 대출 기간 : ~6년
- 대출 자격 : 본인 명의의 자동차 소유자(개인/개인사업자)
우리캐피탈 자동차 프라임

우리캐피탈의 자동차 프라임 대출은 차량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비교적 간편한 절차로 신청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대출 한도는 최저 300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입니다.
금리는 고객의 신용 점수와 대출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대출 기간은 최대 7년까지 6개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2% 수준입니다.
- 대출 한도 : 최대 5천만원
- 대출 기간 : ~7년
- 대출 자격 : 본인 명의의 자동차를 소유한 자
BNK캐피탈 신용대출 플러스
BNK캐피탈 신용대출 플러스는 본인 명의의 차량이 있으면 간편한 설정으로 당일 대출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대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 5천만원까지로 비교 상품 중 한도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금리는 개인 신용 평점별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 기간은 1년에서 10년까지로 폭넓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율은 최대 2%이며, 대출 실행 후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대출 금액이 5천만원을 초과하면 인지세를 은행과 절반씩 부담하며, 근저당권 설정 비용은 회사 부담, 해지 비용은 고객 부담입니다.
신청 대상은 본인 명의의 승용차를 3개월 이상 보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차량 연식은 최초 등록일 기준 7년 이내여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 대출 한도 : 최대 1억 5천만원
- 대출 기간 : ~10년
- 대출 자격 : 차량연식 7년 이내, 본인 명의 승용차를 3개월 이상 소유한 개인·개인사업자
상상인저축은행 오토론

상상인저축은행 오토론은 차량 소유자를 위한 담보대출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본인 명의의 차량을 보유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대상입니다.
타던 차를 그대로 쓰면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이며, 만 19세 이상이면서 나이스 신용평점 530점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입니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며, 5천만원 이상 대출 시에는 금액에 따라 인지세가 부과됩니다. 근저당 설정 비용은 금융기관이 부담하지만, 해지 비용은 고객 부담입니다.
- 대출 한도 : 최대 1억원
- 대출 자격 : 만 19세 이상, 나이스 신용평점 530점 이상, 본인 소유 차량 보유자
신한카드 자동차담보대출
신한카드의 자동차 담보대출은 본인 명의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공동명의 차량은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대출 한도는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천만원까지이며, 금리는 신용 평점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10년식 이하의 승용차를 본인 명의로 소유한 고객 중 신용 상태가 양호한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저당 설정 비용은 신한카드가 부담하고 해지 비용은 고객이 부담하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출 기간은 최소 2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로 다른 상품보다 짧은 편입니다.
- 대출 한도 : 최대 5천만원
- 대출 기간 : ~3년
- 대출 자격 : 10년식 이하 승용차를 본인 명의로 소유한 자(공동명의 불가)
신청 전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
자동차 담보대출은 같은 차량이라도 회사마다 평가하는 한도와 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소 2~3곳은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승용차만 담보로 인정하고,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담보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신청 전 각 상품의 차량 연식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금리, 한도, 근저당 관련 비용 등 구체적인 조건은 시기와 개인 신용 상태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신청 시점에 반드시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나 상담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