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출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먼저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중기청 대출)은 신규 신청이 종료됐습니다. 서울시 청년정책 안내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까지가 마지막 신청 기한이었습니다.
연 1.2~1.5%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청년 주거 지원의 대표 상품이었던 만큼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대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그것입니다.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기청 대출이 어떤 제도였는지 정리하고, 지금 신청할 수 있는 대체 상품과 조건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중기청 대출이란 어떤 제도였나

중기청 대출의 정식 명칭은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입니다. 주택도시기금이 재원을 대는 정부 지원 대출이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였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금리였습니다. 연 1.2~1.5% 수준으로, 일반 전세자금대출과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대출 한도 | 최대 1억원 |
| 금리 | 연 1.2~1.5% |
| 대출 기간 | 최초 2년 (4회 연장, 최장 10년) |
| 대상 연령 | 만 19~34세 |
| 대상 주택 | 전용 85㎡ 이하,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
| 신청 종료 | 2023년 12월 31일 |
전세금액의 100%까지 대출이 가능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보증금 대부분을 대출로 충당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생애 중 1회만 이용할 수 있었고, 신청 기한은 잔금지급일과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였습니다.
기존에 이 대출을 이용 중이신 분들은 연장 조건에 따라 계속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규 신청만 종료된 것이니 담당 은행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신청 가능한 대체 상품

중기청 대출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입니다. 같은 주택도시기금 상품입니다.
금리는 중기청 대출보다 높지만, 한도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 구분 | 중기청 대출 (종료) | 청년전용 버팀목 (현행) |
|---|---|---|
| 금리 | 연 1.2~1.5% | 연 2.0~3.1% |
| 한도 | 최대 1억원 | 최대 2억원 |
| 대출 비율 | 전세금의 100% | 전세금의 80% 이내 |
| 연령 | 만 19~34세 | 만 19~34세 |
| 소득 요건 | 부부합산 5,000만원 이하 | 부부합산 5,000만원 이하 |
| 순자산 요건 | 3.61억원 이하 | 3.37억원 이하 |
표에서 보시듯 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전세가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유리해진 면도 있습니다.
다만 대출 비율이 전세금의 80% 이내로 제한됩니다. 중기청 대출이 100%까지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자기자금이 20%는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증금 1억원짜리 집이라면 8,000만원까지 대출받고 2,000만원은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금리
중소기업에 다니신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금리 0.3%p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기청 대출이 사라진 대신, 버팀목 안에서 중소기업 재직자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정리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우대 항목이 있어 조건을 잘 챙기면 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0.1%p, 그 밖에 사회적 배려 대상이나 다자녀 가구 등에 해당하면 추가 인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는 중복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청 전에 본인이 해당하는 항목을 모두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0.3%p라도 2년 이상 유지하면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신청 자격 상세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면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나이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입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한 남성은 복무 기간에 비례해 연장받을 수 있습니다.
세대주 요건이 있습니다.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세대주 예정자여야 합니다.
여기서 세대주 예정자란 대출 접수일 기준 3개월 이내에 결혼 등으로 세대주가 될 예정인 경우를 말합니다.
세대주 본인뿐 아니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입니다. 순자산은 3.37억원 이하여야 합니다.
중복대출은 불가합니다. 기존에 주택도시기금이나 은행 재원의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이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배우자나 결혼 예정자가 이런 대출을 보유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제한됩니다.
대출 가능한 주택 조건
본인 자격만 맞으면 되는 게 아니라 집도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합니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포함됩니다.
전입신고가 가능한 집이어야 합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도 전입신고가 안 되면 대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불법 건축물이 아니어야 합니다. 베란다를 불법 확장했거나 건축물대장과 실제 구조가 다르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빌라의 경우 세대 분리가 되어 전입신고가 가능한 다세대 건축물이어야 합니다.
계약 전에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은행에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약금을 넣은 뒤에 대출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면 곤란해집니다.
신청 방법과 시기

신청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지급일과 주민등록등본상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계약을 하고 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뒤, 이 계약서를 근거로 신청하는 흐름입니다.
갱신 계약의 경우에도 갱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취급 은행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과 일부 지방은행입니다.
실무적으로는 계약 전에 은행에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본인 자격과 대상 주택 조건을 미리 확인해두면 계약 후 낭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포털이나 국토교통부 콜센터(1599-0001)에서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점도 확인해보세요

버팀목 외에도 청년 주거 지원 제도가 여럿 있습니다.
청년전용 보증부 월세대출은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을 위한 상품입니다. 보증금과 월세를 나눠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 청년 주거 지원도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가 청년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금 대출을 받으면서 지자체 이자 지원까지 받으면 실질 부담을 더 낮출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주지 지자체 홈페이지나 ‘청년정책’ 포털에서 검색해보시면 본인이 해당하는 사업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정리
중기청 대출은 신규 신청이 종료됐습니다. 기존 이용자의 연장은 별개이니 담당 은행에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로 전세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재직 청년이라면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금리는 연 2.0~3.1%로 중기청보다 높지만 한도가 2억원으로 늘었고,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금리 0.3%p를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전세금의 80% 이내로 제한되므로 자기자금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대상 주택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은 미리 감안하셔야 합니다.
본문의 금리와 한도, 자격 요건은 2026년 8월 기준 주택도시기금·국토교통부 공개 자료를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정책 상품은 조건이 수시로 조정되므로 신청 전 주택도시기금 포털이나 취급 은행에서 최신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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